Summary
2015년 10월 29일 목요일, Feel the TOAST 전형 후기.

Pre-Test 전형 합격
2015년 10월 23일, 생각보다 난이도가 괜찮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커트라인이 높아 걱정했던 Pre-Test 합격 발표는 정말 기뻤다. 취업을 시작하고 일정이 다소 빨라 처음으로 받은 합격이었기 때문에 더 기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Pre-Test 합격 후 Feel the TOAST 전형까지 남은 기간은 6일, 코드 리뷰와 기술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학교 전공 서적을 다시 펼쳐 공부했다.
Feel the TOAST 코드리뷰
회사 소개를 마치고, 코드리뷰를 위해 3시간 동안 주어진 과제를 수행했다. 내가 받은 과제를 직접적으로 작성할 순 없지만, 학교에서 배웠던 정도로 충분히 수행 가능한 과제가 나왔다. 나중에 알게 된 얘기지만 요일별로 과제가 달랐다고 하니 어느 정도 운도 있어야 했던 것 같다. 확실히 주어진 시간 내에 정해진 과제를 수행하는 작업은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많이 느꼈다. 학교에서도 하루 만에 그것도 3시간 안에 수행하는 과제는 없었기에 잘 떨지 않은 성격이라고 생각했지만 심장이 두근두근했다. 여기서 한 번 느꼈던 것은 기술면접에서 C보다 JAVA를 사용했으면 보다 더 편하게 처리했을 꺼라 생각했다. 시간 내에 주어진 요구사항을 마치고 실무에 계신 분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했던 분들 앞에서 내 코드를 설명할 때는 발가벗은 느낌이 났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다른 사람과 코드를 비교하고 리뷰를 받고, 또 평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끝나고는 한 산을 넘은 것 같았다.
Feel the TOAST 기술면접
코드 리뷰를 마치고 찾아온 기술면접 시간… 앞선 과제 수행에서도 긴장을 많이 했지만 또 이렇게 떨리는 시간이 될 줄 몰랐다. 면접관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을 적을 순 없지만, 그 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것을 확인하고 창의적이게 말해야 하는 것과 네트워크와 서버 관련해서 실무에서 대략적으로 쓰이고 있는 방법을 배운 것을 토대로 잘 표현해야 하는 능력을 보신 것 같다. 대답을 하면 할수록 더 깊은 질문을 하시는 것을 보면서 갈수록 내가 쪼그라드는 느낌을 받았다. 그 길다고 생각했던 1시간이 정말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은 몰랐다.
최종발표
기술면접에서 자신감을 얻지 못해서인지 아슬아슬했던 나에게 Feel the TOAST 전형 합격은 정말 기뻤다. 코드리뷰와 기술면접 피드백을 내용을 보며 합격의 기쁨과 함께 더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함께 받았다. Feel the TOAST 전형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서인지 최종면접은 보다 말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느낀점
사실 지금까지 오는 동안에도 최종면접과 신입사원 교육 등 재밌고 두근거리는 일정이 있었지만, Feel the TOAST 전형을 쓴 이유는 정말 남다르고 기억에 남는 채용전형이기 때문이다. 인턴이나 회사생활을 해보지 않은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가장 먼저 회사 내부 간접 체험과 동시에 기술적으로 내 위치가 남들과 비교해서 어느 수준이 되는지 대략적으로 느끼게 해 주었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하고 보충해야 하는지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일 년간 열심히 노력해서 내년 Feel the TOAST 전형에 오신 지원자 분들 앞에서 가이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